저는 3년째 같은 챕터에서 발이 묶여 있던 만년 수료생이었습니다.
주변 동기들은 하나둘 졸업하는데 저만 제자리걸음이었고, 나중에는 연구실 후배들 보기도 민망해서 학교 가는 것 자체가 두려워졌습니다.
아내한테는 거의 다 됐다는 말을 몇 년째 반복하고 있었고, 아이들이 아빠는 언제 박사 되냐고 물을 때마다 웃으면서 넘겼지만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갔거든요...
절망적일 무렵 예전 학회에서 알게 된 선배가 브레인PhD를 추천해주셨고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.
이미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아봤지만 크게 달라진 게 없던 상황이라....
그런데 이**박사님과 첫 미팅을 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
제 연구를 하나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보시고는, 제가 몇 년을 붙잡고도 못 찾았던 논리적 구멍을 단 한 번의 미팅에서 짚어주셨습니다.
그 순간 얼마나 허탈하고 또 한편으론 반갑던지, 지금도 그 장면이 잊히지 않습니다.
그 후로 8개월 정도 정말 밀도 있게 작업했습니다.
새벽에 급하게 질문 드려도 늦지 않게 답을 주셨고, 제가 스스로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"이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"라며 다잡아주셨습니다.
단순히 문장을 고쳐주시는 게 아니라, 제가 왜 이 연구를 시작했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.
최종심사 날, 저는 발표 자료를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하며 심사장 앞에서 서성였습니다.
심사가 끝나고 지도교수님이 나오시더니 "수고했다, 이제 졸업이야"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.
그 자리에서 바로 이박사님께 전화드려서 목소리도 제대로 못 내고 감사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
집에 돌아와 아이들 얼굴을 보는데, 처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된 기분이었습니다.
브레인PhD, 그리고 이**박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. 포기하지 않게 붙잡아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.
| 번호 | 제목 | 작성자 | 작성일 | 조회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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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45 | 이제서야 짧게나마 통과에 대한 감사의 글 올립니다 | 두베이 | 2026-08-10 | hit4271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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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42 | 기회를 주시고, 지도해주신 정박사님 감사합니다. | 이지현 | 2026-07-20 | hit5746 |
| 41 | 좌절했던 순간들이었는데 ... 이번엔 무사히 학위증을 받았습니다. | 박준우 | 2026-07-13 | hit4545 |
| 40 | 혼자였다면 끝까지 못 했을 것 같습니다 | 조연주 | 2026-04-30 | hit7070 |
| 39 | 힘들었지만 값진 여정의 마무리 | 고현주 | 2026-04-17 | hit5818 |
| 38 |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해준 시간 | 정태완 | 2026-04-10 | hit6163 |
| 37 | 외롭던 연구 과정 속에 든든한 버팀목을 만난 것 같았습니다. | 김영주 | 2026-04-01 | hit5439 |